전도서 5장 세상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산다는 것
전도서 5장 세상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산다는 것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높은 자는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또 그들보다 더 높은 자들도 있음이니라
땅의 소산물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있나니
왕도 밭의 소산을 받느니라
「전도서 5:8-9」
참 괴로운 표현이에요.
어디서나 어느 시대나
가난한 사람이 학대당하고
그리고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권력이
시대를 불문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지 말란 말입니다.

여러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구분되는 게
어느 시대가 안 그러냐고요.
오죽하면 이스라엘 경제를 주님께서
희년 제도를 통하여

주인한테 다 돌려주라
이런 극단적인 걸 했겠어요.
그렇게 했다고 말씀대로 지켜졌습니까?
안 지켜졌습니다.
그러니까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무시하고
학대하고 학대라는 게 꼭
권리를 억압하는 것만 말하지 않아요.
삯을 10개 줘야 되는데
5개를 주면 그것도 학대란 말이에요.
착취하고 갈취하고 사취하고 편취하고
이런 게 다 학대의 범위에 들어가는 거예요.
인간이 살아가면서
이런 일들은 너무나 만연돼 있기 때문에
죄인들이 사는 세상에
정의와 공의를 기대한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지
이런 부당하고
이렇게 부조리한 일이 일어나는 건
너무나 정상이라서 이상히 여기지 말래요.
그럼 어떻게 하나는 겁니까?
무지랭이처럼 당하고 살라는 겁니까?
예수님은 오셔서
그걸 상대하지 말래요.

심지어
오른뺨을 맞으면 왼 뺨을 돌려대라는
그런 우리가 지킬 수 없는
말씀을 하신단 말이에요.
우리가 돌려대지 않아도
그 사람들은 아마 안 돌려댄다고
또 때릴 거예요.

크리스천이라면 그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러면서 또 때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더 높은 사람이 있는 걸 기억하래요.
자기가 아무리 권세를 부리고
학대를 하고 세상을 쥐락펴락
아무리 제아무리 높아도
무조건 그 위에 더 높은 권세가 있다.

하기야 뭐 공직 사회를 보면
국장 위에 차관이 있고,
차관 위에 장관이 있고,
장관 위에 총리 있고,
총리 위에 대통령이 있고,
대통령일지라도 그 위에
더 높은 자가 있음을 기억하라.
궁극적인 권위를 바라보고 사는 사람은
그 아래 차원에서 일어나는
이 부조리한 일들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어서
이걸 가지고 갈등을 안 한다는 거예요.
이 구조에 들어간 사람들은
다 남을 학대하고 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덜 학대하냐 더 학대하냐
학대하는 것처럼 노골적으로 하냐
아니면 은밀하게 하냐 그 차이지
다 이러고 산단 말이에요.

근데 우리가 이런 것들에 묶여서
시험 들고 분노하고 날마다 열을 받고
살지 않으려면
궁극적인 권위를 바라보고 인정하고 사는 거다.
이 얘기란 말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을 이겨낸다 이 얘기예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최고의 권위
지고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그 밑에 있는 것은
대통령이 됐건 총리 건 장관이건 구청장이건
7급이건 9급 공무원이 건
하나도 속성이 다르지 않단 말이에요.

모든 사람의 속성은 똑같고,
자기 자리에서 서로 학대하고 산단 말이에요.
그런 가운데에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가면
학대의 악순환이 끊어진다 이 말이에요.
당연히 학대하고 권리를 주장해야 하는데,
안 한단 말이에요.
곳곳에 그리스도인이 박혀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출애굽 한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48개 성읍으로 나누어져서
레위인들은 땅을 갖지 못하게 하고
레위인들이 곳곳에 살면서 말씀이
기준 되도록 살아가는 게
이스라엘의 왕정을 넘어선
신정이었단 말이죠.
지금도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신정을 위해서
파송 받은 쐐기처럼
그 자리에 박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악행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영원히 학대나 부조리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학대나 악이 드러나게 하는 게
의가 받는 고난입니다.
의로움과 정의란 악함과 불의가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의로운 사람이 없으면
악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 악을 처리하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다.
악이 악을 처리하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더 높은 권위가 있음을
스스로 증거하게 될 것이다.

어찌할 수 없는 이 세상의 부조리 앞에
너무 흥분하지 않길 바랍니다.
흥분하면 같이 악해진단 말이에요.
오늘도 주 앞에서
주의 긍휼을 구하기를...

학대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시편 74:21」
<출처> 말씀노트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