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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교대 가지 마세요. 이 경우 제외... (3학년이 생각하는 교대 전망)

잡다한자 2024. 1. 5. 15:23

교대 가지 마세요. 이 경우 제외... (3학년이 생각하는 교대 전망)

<출처> 범글 YouTube

1. 교대 가도 되나요?

이에 대한 범글님의 대답은

"NO"

입니다.

범글님은

교육대학에 재학 중이면서

신나게 브이로그도 찍는 유튜버입니다.

왜 교대에 가지 말라고 할까요?

2. 교대는 망했습니다.

범글님은 다니는 교대의 수준을

알아보고자 중앙일보

대학 평가를 살펴봤다 합니다.

대학 평가는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등

4개 계열 이상을 갖춘

종합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즉, 언론이나 학계에서

교육이라는 단 하나의 계열만을

운영하는 교육대학을

정식적인 대학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대는 대학이 아닙니다.

교육대학교는 초등 교원양성'소'에요.

교육대학교의 모든 기능과 역할은

훌륭한 초등 교원을 양성하는 데 있습니다.

그렇기에 초등 교원이 될 확률이 낮아지면

당연히 교육대학교의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교대의 매력이란 곧 '입결'이고

초등 교원이 될 확률은

'임용의 티오'라고 말할 수 있어요.

2022년 대비 2023년

초등학교 일반 모집 경쟁률입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쟁률이 증가했고,

선발인원도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료만으로는 체감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다른 자료를 가지고 왔습니다.

근 4개년 초등 임용 초시 합격률을

선 그래프로 도식화한 자료입니다.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 교대의

근 4개년 초시 합격률이고

2018년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점차 감소하여 50대의 합격률에

현재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의 자료로

2022년, 2023년에는

더 하락하였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도 암울합니다.

2022년 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는 10년 만에 반 토막 났습니다.

이 지표는 앞으로 더 악화되면 악화되었지

개선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초등 교사를 뽑는 티오도

이에 따라 줄어들고 있습니다.

교육대학교에서는 '막차'라는 말이

공공연히 쓰이고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초등 교사를 뽑는 티오가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뭐 지금 당장 올해 시험을 보시는

선배분들이

그 막차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티오는 깜깜이에요.

아무도 모릅니다.

교육부에서 결단을 내리면,

명분? 갖다 붙이면 그만입니다.

보드게임카페에서 '뱅'이라는 게임을

해보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게임엔 다이너마이트라는 카드가 있는데

차례를 시작하기 전

일정 확률로 폭탄이 터져 생명력을 잃습니다.

그 다이너마이트가

임용판에도 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폭탄이 터질 확률은 50~60%(개인 생각)

해가 갈수록 적어도 10%씩 증가합니다.

반수생이 해마다 늘어가는 이유도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3. 언젠가 폭탄은 터진다.

장담합니다.

언젠가 터집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

경쟁률이 높을 리 없습니다.

2023년 교대 기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평소 관심도 없던 언론이

교대의 폭망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대가 평균 2점대의 경쟁률을

형성하고 있으며,

1.5 하회하는 믿기 힘든 경쟁률도

경인교대에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 경인교대는 9등급 1차 합격,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학과의

비교 군이 되며 말로 못 할 수모를 겪었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의 근거 없는 주장일 수 있지만,

이런 글들과 영상이 나돌고

진위를 궁금해할 정도로 교대의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갖고 왔습니다.

경인교대 입학처에서 발표한

정시 최종합 점수 추이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더라도 교대의 추락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입학생의 하위 20%가

2021년 입학생의 상위 20%를 능가하는

단 3년 만의 기괴한 역전이 이루어졌습니다.

2022년 문이과 통합의 여파와 더불어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고 2023년에는

이보다 더 가파른 기울기가 예상됩니다.

 

위와 같은 자료에 근거하여

입결과 티오 사이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교대 입학을 희망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초등 임용 합격률을 고려합니다.

초등 임용의 전망이 어두우니까 당연히

상위권 학생들은 교대 입학을 포기하고

그 디메릿을 감수하는 하위권 학생들이

대거 유입됩니다.

교육대학 입결의 하락은

곧 초등 임용이 얼마나 답이 없는지를

생생히 반증합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만 해도 서울교대가

원광한, 서울대 간호와 동급으로 평가받고

경인교대가 연고대 하위과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 이 연고대를 포기하고

온 교대생들은 2: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기 위해 임용 공부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입결은 5년 사이 급락했고,

이제 평백 80 혹은

그 이하를 23, 24, 25학번

학생들이 구성하고 구성하게 될 겁니다.

그럼 이 학생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수모를

각오하고 입학하는 걸까요?

지금 입학을 하면

4:1, 5:1에 달하는 경쟁을 뚫고

초등 교사에 도전해야 합니다.

저는 이 수치도 대단히

호의적으로 잡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는 교전원의 도입으로

종합대학 학생들을 상대로

훨씬 더 고단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최악의 상황에는 초등 교사가 되지 못하고

초등교육학사라는 빈약한 졸업장으로

험난한 취업시장에 도전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쟁점은

내가 이러한 위기를 충분히 인지하고

이를 각오하더라도 초등 교사가 하고 싶은가?

로 귀결됩니다.

4. 저는 초등 교사가 꿈입니다.

의사를 시켜준대도

저는 초등 교사가 될 겁니다.

이건 저의 사명(使命)입니다.

사실 이런 분들은

저 같은 범인이 왈가왈부할 수 있는

그런 케이스가 아닙니다.

무조건 교대에 오세요.

인생의 사명이 있는 당신은 교대로 오세요.

5. 간절하진 않고 가르치는 것 적성에 맞고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케이스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이 케이스도 되도록이면 교대에 오지 마세요.

가르치는 직업, 안정적인 직업이

교사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면 교수나 강사.

안정감을 중시한다면 행정직 공무원이나

공기업 직원을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초등 교사가 내포하는 가르침,

안정성이라는 특성만을 보고

교대에 입학하기에는

리스크도 너무 크고

이에 따른 대안도 많은 시대입니다.

6. 공부 못하는데 교대가 된다고?

최근에 많은 케이스입니다.

내 성적이 안되는데 그래도 비교적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교대에

입학해 볼까?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등급이 갈 수 있는 대학 중에서

교대가 제일 낫습니다.

와서 자기 등급을 떠벌리지 말고,

대학을 다니세요.

대학도 가성비가 있습니다.

수능 등급이 평균 2등급에 수렴하는 학생이

교육대학교에 입학하면

좋지 않은 가성비가 됩니다.

하지만 내 수능 등급의 평균이

5등급이라면 교대는 가성비가

대단히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에서는 여러분이

최종 입학생의 하위 20%에 해당해야

성공한 것입니다.

그 측면에서

저는 공부 못하는 학생이 교대에 오는 것이

영리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순전히 학생의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범글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