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1. 14:08ㆍ카테고리 없음
요한복음 11장 인간이 주도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섭리하십니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난 후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자
산헤드린 공회에서는
예수님을 처리하기 위한 계략을 꾸미는데...
그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
이 말은 스스로 함이 아니요
그 해의 대제사장이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
죽으실 것을 미리 말함 이러라
「요한복음 11:49-52」
이 '가야바'라고 하는 사람은
AD 18년부터 36년까지
18년 동안 대제사장을 지낸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주로 예수님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을 했단 말이에요.
자기 딴에는 똑똑하게 이렇게 생각을 한 거예요.
"한 사람이 죽어서
백성을 살리는 게 마땅하지 않냐."
지금 이렇게 내버려둬서 어떡하냔 말이냐.
저 사람을 통해서 자꾸 사람이 모이고,
저 사람을 사람들이 믿기 시작하는데
계속 내버려두면 안 되는 일이 아니냐.
이 사람의 의식과 생각과
판단과 결정에 무슨 선한 게 있습니까?

그런데, 나름대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해서
한 사람이 희생되어야 한다.
이런 명분을 내세우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은 누구인가?
1순위부터 몇몇 순위를 한번
블랙리스트를 만든다면
- 가야바 대제사장
- 바리새인
- 백부장
- 사형 집행관
이런 사람들이 전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크게 보면, 범인들이 되겠지만
그러나 우리가 요한복음을 보면은
사도 요한은 처음부터 이 사건이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주도적인 계획에 따라서
소위 말하는 "구원사적인 큰 맥락"에
따라서 흘러간
하나님이 주도한 사건이라는 것.
인간 역사의 눈으로 보면
이 사람은(가야바) 당연히
주도적으로 십자가를 못 박게 한 것 같았으나,
그래서 자기 딴에는 얼마나 치밀히 계산하고
또 얼마나 명분을 세우고
"사람들을 설득해서 저 한 사람 죽는 게
민족을 살리는 길이다."
이런 소리를 하고 있지만
이런 소리가 이런 인간의 악한 의도가

십자가에서 만나게 되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구원사적인 계획에
하나의 종속된 그림이라는 거예요.
그게 요한이 전체적으로
요한복음서를 기록하고 있는 목적 중 하나이고,
사복음서가 동일하게
십자가 사건을 해석하는 관점이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 십자가 죽음은
인간이 그렇게 악한 의도를 갖고 계획하고
획책해서 진행되는 것들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그보다 깊은 수면 하에서
아니 그보다 훨씬 높은 차원에서
이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고 계신 것이죠.
예수님께서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한복음 10:11」
라고 말씀하십니다.
본인이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고 하십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0:17-18」
따라서 지금
오늘 표면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죽이기로
이제 뜻을 모으고 의논하고 있지만
그러나 이 일은 단순히 결정된 일이 아니라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는 훨씬 이전부터
예언된 일이고 계획된 일이고
하나님이 그 말씀을 성취하는 사건이다.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이런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사를
다시 한번 우리가 인정할 수밖에 없고
그 죽음이 한 인간의 악의적인 의도에 따라
이루어진 사건이 아니라
오랫동안 계획하시고 경륜해오신
구원사적인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인간의 죄
하나님의 용서
이 두 가지가 만난 '십자가'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이 만난
'십자가'
내가 계획하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가고 있지만,
알지 못하는 보다 높은 차원에서
우리의 생각들을 통제해가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것.
그 손이 선한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것.
그것을 안다는 것.
그 '앎'이 영생이고, 믿음의 전부라는 것.
그 앎을 위해서 성경을 묵상하고자 하는 것.
그 어떤 고난이라도
해석할 수 없을지라도
먼 하나님의 계획임을...
잘 견뎌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출처> 말씀노트 YouTube